넷플릭스 빨간머리앤 감상 후기
헤테로 러버로써 앤셜리-길버트 위주 감상
어쩌다 보게 됐는지는 잊어버렸지만
너무 재밌어서 무한 반복 중...
이미 방영한지 한참 되어서 나와 같이 얘기할 사람이 없으니
혼자 주저리주저리를 남겨보기로 한다.
근데 안본것도 많음 러브스토리 외의 스토리는 안보고 걍 넘기기도 함.
1. 3화 첫만남
빌리는 시즌 1부터 지랄맞다.
"You all right, Miss?" 말하는 아가 길버트도 좋았음
거기에 "School..."이라고 대답했는데 유어웰컴하고 답하는 센스도 맘에 들었음
"Any dragons around here need slaying"이라고 하는 목소리가 진짜 맘에 들었다.
근데 앤을 따라가는 뒷모습 너무 애기라서 웃겼음
통통 튀는 모습이 겁나 귀여움 ㅋㅋ
Miss라고 부르는 것도 좋았는데
학교 들어가기 전 앤의 표정이 안타까움
두려움이 깔린 표정. 학교가 지옥?같은 그런 표정?
문 열어줄 때 allow me라고 하는데 정확히 어떤 표현인지 잘 모르겠음.
그리고 앤이 문열고 들어가고 나서 사과하며 인사하는데
둘이 좋은 상황에서 만났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함.
첫인상은 나쁘지 않은 사이였는데... 상황이 좋지 않아서....
학교가 뭔 남자랑 여자랑 같이 앉지도 못하고
같은 동네에서 자랐는데 애들이 남자랑 여자랑 대화도 잘 안함
어릴때 분명(아니 쟤네 지금도 어린디...) 같이 놀면서 크지 않았을까 ? 왜 분리된건지 모르겠지만...
여튼 3년전부터 짝사랑으로 찍어둔 아이때문에 길버트는 볼드모트가 되어서 ㅋㅋㅋㅋ썅
그래도 길버트는 인간적으로 좋았는데
orphan이라는거에 편견이 없고
또한 주변친구들의 안좋은 편견에도 휘둘리지 않고 거기에 유머러스하게 넘기기까지 함
"A cute girl is a cute girl."이라는 명언과 멋진 각도로 턱을 자랑함. 존나 명장면
앤이 첫인상부터 귀여웠다는 거지!
거기에 웃고 넘어간 다른 아이들도 앤이 귀여워보였단 거겠지?
이때 무디 찰리랑은 친구인거 같음
아니 근데 내가 짝사랑한애가 다른애랑 대화한 것만으로 울음이 나나???
왜 우는거지..? 질투? 할수있지 근데 울일인가?
조시파이랑 빌리는..흠...
Anne with an e는 주인공뿐 아니라 주인공 주변 애기들도 같이 자라서 커가는 모습이 보여서
그거 보는 재미도 꽤 있는듯
모두들 어릴때 모습 그대로 자라 쫌 신기
시즌3가 끝나고 봐서 정주행하며 몇시간안에 다수의 인간이 자라는게 보여서 재밌고 신기했달까
앤이 낭독하는 장면에서
앤은 정말 집중력이 좋다고 느꼈음
친구들이 웃는 소리가 본인이 다 읽고 나서야 들린거 자체가
집중력이 높아서 라고 생각함
길버트의 또다른 장점은 모든 일에 편견이 없음
남들이 비웃든 말든 자신이 보기에 좋다고 느껴지면
그렇게 생각하는 무언가가 있음.
그리고 필립스 선생은 어떻게 선생을 계속 할 수 있는건지 의문임. 저딴게 저 동네의 하나뿐인 선생이라니... 애들 인성이 괜찮을 수 있을까? 저기서 선생은 인성과 관련없이 지식전달만 하는 걸까? 아 모르겠고 하나뿐인 선생이 저러니 좀 많이 짜증남. 날 짜증나게 하려고 콧수염도 저따위인걸까... 나중에 보면 저 선생이랑 결혼하려는 애가 있는데 왜 좋아하는지 의문임. 저 시대를 살지 못해서 이해 못하는걸까 걍 내가 이해의 폭이 좁은걸까 알수없다.
근데 길버트가 "She's good. Invested."라고 하는데 인베스티드는 뭔 의밀까? 한국어번역으로 아주 열정적이야 이렇게 나오는데 왜 그런의미로 해석되는지 모르겠다.
쉬는시간에 앤 혼자 밖에서 앉아있는데
바로 앞 창문에 여자애 4명이 쳐다보고있는건 참 호러물 같고 어이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바로앞창문이라 웃기기도 함
근데 눈치꽝 길버트는 말을 걸러 온다 ㅋㅋㅋㅋㅋ
하긴 자기가 볼드모트인걸 모르니까
친해지고 싶어서 말거는거겠지...
길버트에겐 앤의 첫인상이 나쁘지 않은거 같으니
사과농장 아들이 보증하는 맛있는 사과 나도 먹고싶음
길버트는 왜 자꾸 앤에게 말걸려고 하는걸까?
난 너랑 말할 수 없어
"i'm not supposed to talk to you!" 라고 말 하는 여자애한테 왜 ㅋㅋㅋㅋ그렇게 굳이 말걸려고 하는지
하지말라면 하지 말어라~~~좀
시즌3까지 봤지만 길버트는 누굴 놀리거나 그런 성격이 아닌데
도대체 왜 첫날 수업 도중에 쪽지 던지고 사과 주고
ㅅㅂ 머리잡아당기고 "carrots"이라고 하고 이 지랄을 떤걸까?
이건 정말 이 드라마 속 길버트 성격에 안맞는 행동이라고 생각함. 그 놈의 칠판?맞기를 위한 행동인거 같음.
빌리나 할법한 행동을 도대체 왜???
또 당근? 저 말은 멸칭? 같은 욕이라던데 그딴말은 왜 한거지 ? 진짜 캐릭터에 안맞는 행동. 하지만 그 행동을 안하면
누구나 다 아는 빨간머리앤의 주요 장면이 이루어질 수 없어서 그런걸까?
석판?으로 때리기는 증말 좀 무서움. 우리 앤 성량도 좋아서 개깜놀장면...
길버트 몇없지만 싫었던 장면...
등교 2일째 앤에게 존나 큰 시련을 준 ..
선입견만 없고 사람에게 시련을 주면 어뜨케 이 시키야
물론 그래서 앤에게 마이너스 백만점을 받고 시작했지만...
그래도 앤이 선생에게 꾸짖음과 모욕을 당하고 학교를 떠나는 장면은
슬프지만 앤이 용기있다고 생각들었다.
도망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한 법이니까
나를 괴롭힘을 당해서 되갚음을 해도 난 혼나고 욕먹고
그런 장소에서 벗어나는 것이 꽤나 큰 용기가 필요하니까
앤은 정말 용기있는 아이다.
길버트는 자기가 괴롭혔다고 말하는데 미안하냐? ㅅㅂ 그럼 괴롭히지 마 수업시간에 왜 괴롭히는데 존나 어이상실
4화
학교에 난로.. 저걸로 따뜻할까? 싶은데
캐나다 날씨 알 수 없다
봄인지 가을인지 여서 저 난로면 충분한걸까?
앤은 학교에 다니는데(지금은 잠시 안가지만) 앤네 집에서 일하는 제리는 왜 학교에 안갈까?
학비가 없어서인 걸까? 그렇다면 학교에 다니는 건 꽤나 중산층인걸까? 알 수 없다.
나에게 밀집모자는 여름나라 모자인데 앤이 자주 써서 의아스러웠는데 꽤 잘어울렸다. 겨울나라에서 써도 어울릴까 싶긴한데 앤 외에 쓴 모습은 상상이 안간다.
모자하니까 생각이 드는 건데 저 시대에는 외부에서는 모자가 필수인거 같다. 모든 이들이 외출할때는 모자를 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제리는 학교에 못 간다. 돈때문인걸까? 알파벳도 스스로 터득한다.
앤과 제리의 대화처럼
앤이 제일 불행? 같은 존재처럼 나오지만
사실 학교에 못가는 제리에겐 이해가 안될 뿐이겠지
물론 제리는 앤이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랐겠지만
복잡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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